우울증 환자 된지 <302일차>

2024. 3. 20. 22:23diary/감정 쓰레기통

728x90
반응형

최근 들어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점점 약의 복용량이 늘었고, 체중도 급격하게 늘었다. 그래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다시 의존도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에 어제는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지 않았다. 역시나 쉽게 잠에 들지 않았다. 향초를 피우고,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는 음악도 틀어놓고, 귀마개도 했다. 이상하게 어둠이 깔린 적막감에 숨이 막혔다. 결국 공황장애 약을 두 알을 먹고 겨우 잠이 들었다.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먹지 않는 날은 역시나 꿈을 꾼다. 낯선 사람, 낯선 공간,, 밤새 편하지 못한 꿈,,, 여전히 약을 끊을 수 있는 날이 멀게만 느껴진다. 오늘도 약을 먹지 않고 잠에 들려고 노력 중인데,, 잠이 오지 않아, 끄적여본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