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차>우울증(2023.07.19)

2023. 7. 19. 21:31diary/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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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연신 하품만 늘어지게 하고, 몸 또한 무척 피곤했지만, 막상 잠은 오지 않아 계속 뒤척였다. 새벽 1시가 되어갈 때는 이대로 또 못 자는 거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막상 걱정한 것 치고 4시간가량을 자고 일어났다. 3일 전부터 다시 꾸준히 2시간씩 걷기 운동을 시작한 게 도움이 된 건가? 일단은 시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하루종이 기분이 심하게 텐션이 올라가 있었다. 이거 위험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기운 내자면서 혼자 오버하는 내 모습이 괜스레 안쓰러워졌다. 기분이 오락가락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 이거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들었다. 어제는 약을 먹지 않았으니, 오늘은 약을 먹고 일찍 누워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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