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차>우울증(2023.07.17)

2023. 7. 17. 22:42diary/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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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떨어져 먹지 않고 누웠더니..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2시간 자다 깨서 이른 아침을 맞이했다. 잠을 자지 못해, 자꾸만 예민해져서.. 일찍 준비하고 병원으로 나섰는데 역시나 너무 일찍 병원에 도착해 의자에 앉자 기다리고 있어야만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났고, 그 순간 너무 가슴이 답답해져 숨을 몰아 쉬어야만 했다. 다음부터는 너무 미리 가서 병원에 가지 말아야겠다.
나간 김에 산부인과도 겸사겸사 들러 검사받고 왔다. 저번달에 너무 이상하게 부정출혈 있었고, 생리양도 너무 적은데다가 이 달에 아직 생리도 안 하고 있다. 내가 나이도 있어 폐경기인가 싶어 검사를 받았고, 아직은 폐경기가 아니라고 했다. 먹고 있는 우울증 약이 의심이 되어 물으니,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했다. 일주일 뒤에도 없으면, 그때는 다시 오라 했다. 그때는 약이나, 주사를 놓아 유도하면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해주셨다.
몸에 나타나는 약 부작용 때문에 우울증 약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받는 스트레스는 자꾸만 약에 의존도만 높였다. 앞으로 괜찮아질 수 있을까? 걱정이다. 반려묘가 죽고, 띄엄띄엄하던 운동을 오늘 다시 다잡기로 했다. 그래서 걷기 2시간 운동을 했다. 어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상태에서 걷기 운동을 해 피곤한 건지 지금 나는 눈이 감긴다.
오늘은 나를 빨리 꿈나라로 데리고 가, 내일까지 푹 잠을 자다 깰 수 있길 바라며, 기회는 이때다 싶어 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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