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차>우울증(2023.07.18)
2023. 7. 18. 23:59ㆍdiary/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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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벽.. 두 번 깼다. 약을 먹은 날이기에 몸이 무거워 그대로 누워 있었다. 역시 약을 먹고 잔 아침은 멍하다. 이상하게 하루종일 머리가 좋지 않았다. 묵직하게 아팠고, 하필이면 이럴 때 멘탈 나갈 일이 생겼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약의 영향으로 감정적으로 치솟지는 않았다.
한 번씩 찾아오는 불안장애가 있었지만, 다행히 숨을 몰아 쉬며 버틸만했다.
최근 며칠 사이에 약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 이제부터는 최대한 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보려고, 오늘은 우울증 약을 먹지 않고 자려고 한다. 생각처럼 잘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힘들겠지만, 다시 노력해보려 한다. 힘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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