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감정 쓰레기통(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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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또 자다가 깼다.
나를 잘 아는 친구는 이미 이 세상에 없다. 내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주고, 너라면 할 수 있다며 내 등을 떠밀어 주곤 했었다. 그러다 언제나 위로가 필요할 땐 말없이 다독여주었다. 그런 친구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메꿔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런 내 마음을 메워줄 누구든 필요했다. 하지만, 역시나 모든 게 서툰 내겐 그것조차도 여의치 않았다. 자다 깨서 두서없이 그냥 써 내려간 글, 나는 여전히 참 서툰 사람인가 보다,,
2023.05.19 -
오늘 하루는 평소보다 너무 길다.
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결국 잠을 이루지 못해 한 시간가량 걷기 운동을 했다. 몸이 피곤해지기보다는 눈의 시야가 흐려졌다. 아무래도 과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없어져 얼마 먹지 않아 그런 듯하다. 결국 너무 안 먹었나 보다..😭 손떨림, 편두통, 두근거림, 현기증을 동반한 저혈당 증상이 보였다. 급하게 아침밥을 먹고, 메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역시 난 굶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그나저나 나에게는 언제쯤 평온한 안식이 찾아올까나?😩
2023.05.19 -
멘탈이 집을 나갔다.
지금의 난 아무것도 하기 싫다. 감정적 스트레스는 내게 맹독이다. 그냥 어이가 없어 처음에는 눈물 따위도 나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결국 울었다.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어느 순간에 나는 또 감정이라는 쓰레기통 안에서 허우적 거린다. 누구의 탓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내가 좋아해서 선택을 잘못한 것일 뿐.. 오늘이 또 지나면, 가슴 아픈 오늘은 추억이 되어있겠지? 항상 그랬으니깐..
2023.05.16 -
어제부터 기분이 엉망진창이다.
이런 멋진 풍경 속에 앉져 있는데 즐기기는커녕, 세상 찌질하게 울고 있다. 감정의 굴레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나는 혼자 허우적거리고 있다. 언제쯤이면 속박 아닌 속박에서 벗어나 좀 편해질까?
202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