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일차>우울증 (2023.06.29)

2023. 6. 29. 22:11diary/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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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가만히 내버려 두는 사람이 없다. 계속되는 외부의 자극은 스트레스로 치닫아 짜증이 되었다. 짜증은 점점 화가 되었다. 지금의 나는 누구에게 화가 난 건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서 하나같이 날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자꾸 내가 그런 사람들만 끌어들이는 건가? 그런 생각에 나 자신이 비참해졌다. 인간관계에 얽매여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살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나는 모든 것에 얽매어 스트레스받고 있다. 나란 인간은 애초에 잘못 만들어진 불량품일지도 모르겠다. 우울증 약을 먹었더니 지금 심하게 잠이 쏟아진다. 버틸 수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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