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우울증 약 복욕(2023.05.26)

2023. 5. 26. 19:16diary/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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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가 든 약을 먹고, 사실 어제 그대로 뻗었다. 자다가 새벽 1시쯤 깨서 또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전날에 비하면 잠은 더 많이 잤다. 수면제 때문인 건지 머리가 약간 개운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인 언제나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한참을 걷다가 보니 또 눈물이 났다. 숨은 쉬기 힘들게 조여왔고, 순간 생각해 보니 어제 수면제만 먹고 그대로 뻗어서 공황장애 약을 먹지 않았다. 부랴부랴 약을 챙겨 먹었다. 스트레스가 느껴질 때마다 집착하듯 운동을 했다. 평소보다 두배로 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하루 종일 가끔 치고 올라오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럴 때는 그냥 울었다. 방법이 없었다. 이른 저녁을 먹고, 공황장애 약을 먹고 이 글을 쓰고 있다. 상당히 눈이 감기고 졸리다. 아무래도, 어깨 때문에 먹고 있는 진통제까지 먹은 상태여서 그런지 심하게 졸려 온다. 자기 전에 수면제를 먹을 예정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잠을 잘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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