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차>우울증(2023.07.10)

2023. 7. 10. 22:52diary/감정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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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서 수면제가 든 우울증 약을 먹어 내성이 생긴 건지.. 오늘은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했다. 하루종일 피곤해서 하품만 연신해 댔다. 한동안 안 하던 운동을 어제부터 시작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오늘 충분히 잠을 못 잔 것 때문인지 알 수가 없지만,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계속 잠이 쏟아졌다. 글을 쓰는 지금도 심하게 졸리다.

오늘도 별거 아닌 일에 스트레스 받아 나도 모르게 혼자 화를 내고, 욕을 했다. 전에는 웃으며, 참고 넘기던 일들이 이제는 예전처럼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혼자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지만, 주변에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떠도는 말들이 은연중에 튀어나오기도 했다. 웬만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상황은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요즘은 나도 모르는 다른 사람이 내 안에는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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