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부탁으로 공연장에서 잠깐 일을 하게 됐는데 그때 공연하던 연극이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이었다. 화순 운주사 와불 전설로 만든 가족 국악 뮤지컬이었고, 다 큰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오즈의 마법사’ 한국판 버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