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가 된지<1089일차>
2026. 5. 16. 02:03ㆍ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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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좀 더 약을 줄여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 바뀐 약을 먹은 지 4일 차... 잠이 오지 않는다.
1주~2주 동안에는 또 적응해야 해서 힘들 거라 생각은 했지만, 바뀐 약을 먹은 지 이틀 뒤부터 기분이 확 떨어졌다. 수면제를 끊은 뒤에도 꾸지 않던 꿈도 꾸기 시작했다. 이렇게 4일 차가 됐고, 지금 자정을 넘기고 새벽 2시가 되어가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끊을 수 있을 거 같아 줄여달라 했는데 내게는 아직 어려운 일이었던 게 아닌가 싶다. 계속 잠을 자지 못했던 지난날이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닌지... 두려움 반, 걱정 반이다.
2주 동안, 공황장애약에 의존하며 버텨야 하는 건지, 아니면 평소 약 먹는 시간보다 늦은 저녁 11시쯤 먹어야 하는 건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진다.
약 먹기 전, 심각하게 활성화하던 나의 뇌가 다시 돌아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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